학폭 카톡성희롱, 장난으로 보낸 메시지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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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더보기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 이세환 변호사입니다.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아이는 그냥 장난이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학교폭력이 되나요?"
"상대 학생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했다는데, 실제로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메시지만 주고받은 일입니다. 그런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까지 열릴 수 있는 건가요?"
자녀가 학폭 카톡성희롱 문제에 연루되었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는 친구들끼리 흔히 주고받던 대화였다고 설명하는데, 학교에서는 성희롱이나 사이버폭력으로 바라본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시겠지요.
반대로 자녀가 카카오톡에서 성적인 발언이나 외모에 대한 성적 평가를 당한 피해학생이라면, 화면에 남아 있는 메시지만으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오늘은 학폭 카톡성희롱이 학교폭력으로 인정되는 기준과 실제 조사 과정에서 살펴보는 부분, 그리고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측에서 각각 준비해야 할 사항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Q1. 카카오톡으로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은 것도 학교폭력에 해당하나요?
A. 네,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에 따라 학교폭력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은 반드시 교실이나 복도에서 신체적인 폭력이 발생해야만 성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성폭력과 사이버폭력 등도 학교폭력의 범위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톡 개인 대화나 단체 대화방에서 발생한 성적인 발언도 사안에 따라 학교폭력으로 판단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특정 학생의 신체 부위를 성적으로 묘사하거나, 성적인 별명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성적 농담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행위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학생이 한 명을 대상으로 성적인 발언을 반복하는 경우라면 더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다만 성적인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대화를 동일하게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과 대화가 이루어진 맥락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서로 동의한 대화였는지,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롱이었는지,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계속되었는지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Q2. 아이는 장난이었다고 하는데, 상대방이 불쾌했다면 무조건 성희롱이 되나요?
A.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사실은 중요한 고려 요소이지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사안의 법적 판단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성적인 표현을 가볍게 사용하거나 유행하는 인터넷 표현을 따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표현이 언제나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요. 발언을 한 학생에게 장난이라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이라면 학교폭력으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피해학생이 불쾌감을 호소했다는 이유만으로 대화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 대화가 시작된 경위, 발언의 대상, 표현의 수위, 참여 학생들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학폭 카톡성희롱 사건에서 부모님이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아이의 장난이었다는 설명만 반복하는 것입니다. 장난이었다는 주장과 실제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아이의 설명을 충분히 듣되 객관적인 대화 내용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단체 카톡방에서 다른 친구가 한 성적인 발언에 웃거나 동조한 아이도 처분을 받을 수 있나요?
A. 직접 성적인 발언을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구체적인 행동에 따라 학교폭력 사안에서 책임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체 대화방에서 한 학생이 특정 친구의 신체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다른 학생이 해당 발언에 동조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성적인 별명을 추가로 만들어 사용했다면 단순히 대화방에 있었다는 것과는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해당 대화방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참여 학생을 가해학생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메시지를 읽기만 했는지, 웃음 표시를 남겼는지, 직접적인 표현을 추가했는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등을 구분해야 하지요.
특히 친구들이 여러 명 참여한 사건에서는 각 학생의 행동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주도한 학생과 단순히 대화를 지켜본 학생, 분위기에 휩쓸려 반응한 학생을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자녀가 단체방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반대로 모든 책임을 인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녀가 실제로 어떤 메시지를 작성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대화 전체를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4. 학폭 카톡성희롱 신고를 당했다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나요?
A.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화 내용과 사건 전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존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억울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기억에 의존한 설명만으로는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가능한 한 원래 상태로 보존해야 합니다. 문제가 된 메시지만 잘라서 저장하기보다는 대화가 시작된 부분부터 종료된 부분까지 전체적인 흐름이 드러나도록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날짜와 시간, 참여자, 발언 전후의 내용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대화뿐 아니라 단체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면 다른 학생들의 반응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누가 먼저 대화를 시작했는지, 특정 학생이 거부 의사를 표현했는지, 이후에도 같은 발언이 이어졌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만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상대 학생에게 연락해 메시지를 삭제하라고 요구하거나, 친구들에게 진술을 맞추도록 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문제가 된 대화가 불리해 보인다는 이유로 임의로 삭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학폭 카톡성희롱에서는 일부 메시지만으로 전체 대화의 의미를 단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본 자료를 보존하고, 필요한 경우 대화의 맥락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까지 함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Q5. 카톡 성희롱을 당한 피해학생이라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
A. 피해학생 측에서는 성적인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 발언이 발생한 경위와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개인 대화나 단체 대화방에서 성적인 표현을 받은 경우 해당 메시지의 화면을 확보하고, 대화 상대방과 날짜, 시간 등이 확인되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메시지가 삭제되거나 상대방이 발언 사실을 부인할 가능성에 대비해 원본 자료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성적인 발언이 반복되었다면 각각의 발생 시점과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체방에서 여러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면 각 학생이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지, 누가 발언을 주도했는지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학생이 불쾌감을 표시하거나 대화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기록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사건 이후 친구들과 나눈 대화, 학교에 도움을 요청한 기록, 상담을 받은 자료 등도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지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이 대화에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단체방에 다시 올려서는 안 됩니다. 특히 미성년자의 신체가 촬영된 성적 이미지라면 별도의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제하거나 유포하지 말고 적절한 방법으로 증거를 보존해야 합니다.
피해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겪은 피해와 그 경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고, 기억나는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Q6. 학폭 카톡성희롱으로 신고되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무엇을 판단하나요?
A.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신고 내용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학생들의 진술과 객관적인 자료를 종합하여 사안의 실체를 살펴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메시지가 오갔는지, 해당 표현이 특정 학생을 향한 것이었는지, 대화가 일회성으로 끝났는지 반복되었는지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학생의 진술과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의 설명이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는지도 살펴보게 됩니다.
학교폭력 사안의 조치를 결정할 때에는 행위의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 정도, 피해학생과의 관계 회복 정도 등 법령에서 정한 판단 요소를 고려합니다. 따라서 같은 성적인 표현이 문제 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과 조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심의 과정에서 아이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사실이 잘못 전달되었는지,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반대로 자녀의 잘못이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조건 부인하기보다는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관계에 기초한 일관된 진술과 객관적인 자료가 중요합니다.
Q7. 학폭 카톡성희롱 사건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되었다면 변호사 조력이 필요한가요?
A. 모든 사건에 반드시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안의 내용이 복잡하거나 성적인 표현의 의미와 참여 학생들의 역할을 둘러싸고 다툼이 있는 경우라면 법률적인 검토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대화 일부만 제출되어 전체 맥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 자녀가 하지 않은 발언까지 한 것으로 지목된 경우, 여러 학생이 함께 신고되어 책임 범위를 구분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실관계를 세밀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과 별개로 형사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모든 성적인 메시지가 곧바로 성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행위 방식에 따라 별도의 형사법적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성적 이미지나 촬영물과 관련된 사안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변호사의 역할은 무조건 혐의를 부인하거나 처분을 피하게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검토하고, 자녀의 행동 중 인정해야 할 부분과 사실과 다른 부분을 구분하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피해학생 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고 내용과 증거를 정리하고, 학교에 전달할 의견을 구체화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인 조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폭 카톡성희롱 사건은 메시지 몇 줄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어떤 의도로 대화를 시작했는지, 상대 학생은 어떤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받아들였는지, 이후 어떤 일이 이어졌는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우선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보존하고, 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시간 순서를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 연락을 받았다면 신고 내용과 조사 일정을 확인하고, 자녀의 진술이 일관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히 대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는 아이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상대 학생의 잘못부터 따지기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잘못한 행동이 있다면 이를 돌아보고 책임지는 태도를 갖도록 돕는 한편, 실제로 하지 않은 행동까지 인정하지 않도록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법무법인 동주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사건을 다루면서 학생의 입장과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학폭 카톡성희롱으로 자녀가 신고를 당했거나 반대로 피해를 입어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현재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법률적인 검토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성급한 대응이나 감정적인 대립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 확인과 적절한 절차적 대응입니다. 법무법인 동주 이세환 변호사가 사건의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대응 방향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