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 교육지원청 심의 전 반드시 피해야 할 골든타임 행동 지침과 3호 유보 실무

본 콘텐츠는 법무법인 동주에서 제공하는 작성 가이드입니다.
안녕하세요.
12년 차 청소년 변호사
1세대 청소년범죄로펌 동주의 조원진입니다.
갑작스러운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당장 내일 아이를 어떻게 학교에 보내야 할지,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우실 부모님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합니다.
당장의 혼란을 가라앉히고, 사안의 향방을 가를 가장 시급한 초기 대처법을 전해드립니다.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고 학교 측의 첫 조사가 시작되기 전후의 시간은 사건의 전체 결과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수원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사안은 수원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어 엄중한 심의를 거치게 되며, 이 초기 단계에서 부모님이 무심코 한 행동 하나가 아이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든타임에 부모님이 당장 절대 하셔서는 안 되는 금지 행동을 짚어보고, 사안을 안전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실천하셔야 할 초기 대처 지침을 안내해 드립니다.
골든타임 금지 행동 1. 섣부른 피해자 연락과 개인적인 합의 시도
사건 발생 직후 가장 많은 부모님께서 저지르는 뼈아픈 실수 중 하나는,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싶은 마음에 피해 학생이나 그 부모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나 만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이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하거나 원만하게 합의하면 학교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무에서의 결과는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피해자 측은 가해 학생 부모님의 직접적인 연락 자체를 극심한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부모님께서 직접 피해자 측에 다가가 사과나 합의를 종용하는 행위는 심각한 2차 가해로 규정되어, 향후 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가중시키는 빌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골든타임 금지 행동 2. 감정적인 대처와 스마트폰 등 증거 훼손
아이가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사건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방을 급하게 탈퇴하거나, SNS 게시글 및 통화 기록을 무단으로 삭제하는 행동 역시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형사 고소가 병행될 경우 수사 기관은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통해 지워진 데이터를 대부분 복구해 냅니다.
불리한 정황을 숨기기 위해 아이의 스마트폰 대화 내역이나 관련 자료를 임의로 지우는 것은 명백한 증거 인멸 시도로 간주되어, 수사 기관과 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매우 부정적으로 돌려놓게 됩니다.
오히려 삭제하지 않은 전체 대화의 맥락 속에서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거나 우리 아이가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던 유리한 정황을 찾아내는 것이 실무적으로 훨씬 안전한 방어 전략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초기 대처. 객관적인 사실관계 파악과 진술 방향 설정
사안을 인지하셨다면 부모님께서는 감정을 억누르고 아이와 차분히 대화하여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1차 사안 조사와 학생 확인서 작성은 향후 수원교육지원청 심의와 경찰 조사의 가장 중요한 뼈대가 됩니다.
이때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반대로 분위기에 휩쓸려 하지도 않은 과장된 행동까지 모두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해버리는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학교에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첫 조사를 받기 전,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외부의 조력을 받아 아이의 행동 중 억울하게 부풀려진 부분과 명백히 인정해야 할 부분을 법리적으로 분리하여 일관된 진술의 방향을 세우는 것이 골든타임의 핵심입니다.
수원 관내 사안에서 골든타임 방어로 3호 유보 및 기소유예를 이끌어낸 사례
실제 올바른 초기 대처가 결과를 바꾼 사례를 각색하여 소개합니다.
수원시 소재 중학교 2학년 V군은 방과 후 학원가에서 동급생 W군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하여 W군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벽으로 밀치는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 사안이 수원학교폭력 사건으로 접수되자, V군의 부모님은 당황한 마음에 당장 W군의 집에 찾아가려 하셨으나 행동을 멈추고 객관적인 조력을 먼저 구하셨습니다.
사안 검토 결과, 단발성 충돌임에도 불구하고 W군 측이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자칫 대입에 치명적인 4호 이상의 중징계와 상해죄 처벌이 우려되는 위기였습니다.
초기 확인서 작성 전부터 개입하여 V군이 과장된 혐의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진술을 교정하였고, 직접 연락의 위험을 차단한 채 안전한 중재 절차를 통해 W군 측에 정중한 사과와 배상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그 결과 수원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는 V군의 행위가 우발적이었던 점과 2차 가해 없이 완벽한 피해 회복이 이루어진 점을 참작하여, 생기부 기재가 1회에 한해 유보되는 3호 교내봉사 조치로 사안을 종결하였습니다.
이어진 경찰 및 검찰 수사에서도 골든타임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인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룬 점이 참작되어, 소년재판 송치 없이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무사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 수사 기관의 첫 조사에서 한 번 내뱉은 진술은 나중에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하더라도 쉽게 번복하기 어렵습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부모님께서 직접 합의를 시도하여 2차 가해라는 오해를 사거나, 아이가 불리한 진술을 남겨 사태를 악화시키기 전에, 사안의 쟁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줄 수 있는 안전한 법률 조력을 먼저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