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손괴죄, 장난으로 물건을 망가뜨렸는데도 경찰조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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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동주 대표 변호사 이세환입니다.
친구 휴대전화를 던져 액정이 깨지거나, 학교 기물을 파손하거나, 주차된 차량을 훼손한 뒤 경찰 연락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는데도 처벌될 수 있나요?"라며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물손괴죄는 단순히 물건이 망가졌다는 사실만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손괴가 발생한 경위와 고의 여부, 피해 규모, 피해 회복 상황 등을 함께 검토하며, 청소년 사건이라면 경찰조사 이후 소년보호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물손괴죄는 어떤 경우 성립할까요?
재물손괴죄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손상시키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경우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책상이나 창문, 친구의 휴대전화, 자전거, 차량 등도 모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366조(재물손괴)에 따르면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라면 연령과 사건의 내용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 여부를 심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사용 흔적이 아니라 실제 손괴가 있었는지, 원상회복이 어려운 상태인지 등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장난으로 물건을 망가뜨렸는데도 처벌될 수 있을까요?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장난이었다", "실수였다"는 설명만으로 사건이 종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의 구체적 사정을 종합해 판단될 수 있습니다만, 당시 행동의 경위와 손괴의 정도, 고의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휴대전화가 파손된 경우, 학교 시설을 고의로 훼손한 경우, 차량을 발로 차거나 긁어 손상이 발생한 경우 등은 각각 확인해야 하는 사실관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피해 회복이 이루어졌는지 여부 역시 이후 절차에서 함께 검토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경찰은 무엇을 확인할까요?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사진, 수리 견적서 등을 통해 손괴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합니다. 자녀의 진술과 객관적인 자료가 일치하는지도 중요한 확인 대상입니다.
학교 안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면 학교폭력 심의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조사와 학교 절차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제출 자료와 진술 내용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손괴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반복적인 행동이 있었는지, 피해자와의 관계는 어떠했는지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대응 방향
재물손괴죄로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먼저 현재 적용된 혐의와 손괴된 물건의 종류,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리 여부와 피해 회복이 가능한 상황인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고 CCTV나 사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은 추측하기보다 확인되는 사실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연락하여 진술을 맞추거나 사건을 덮으려는 행동은 신중해야 합니다. 현재 사건의 진행 단계에 맞게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고 소년보호재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물손괴죄는 피해 금액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사건이 아닙니다. 손괴가 발생한 경위와 피해 회복 여부, 사건 이후의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절차가 진행됩니다.
현재 경찰조사나 소년부 절차를 앞두고 계시다면 사건의 진행 상황과 확보된 자료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