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성범죄, 대표 중범죄 유형 세 가지와 그에 대한 대응법 [강간, 강제추행,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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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차 청소년 변호사
법무법인 동주의 대표 이세환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최근 또래 집단과 교내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엄격한 처벌이 뒤따르는 세 가지 주요 청소년성범죄 유형의 법리적 쟁점을 살펴보고, 수사 초기 단계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올바른 대처 방향을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청소년성범죄 주요 유형과 아청법의 엄중한 법리적 잣대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크게 강간, 강제추행, 그리고 카메라등이용촬영(몰카)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각 행위의 성격에 따라 적용되는 법률과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강간이나 강제추행의 경우, 가해 학생과 부모님들은 미성숙한 시기의 호기심이나 가벼운 장난이었다며 선처를 기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일반 형법이 아닌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엄격하게 적용되어,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변명은 법리적으로 결코 통용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의 없이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이른바 몰카 사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되며, 피해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일 경우 사안에 따라 성착취물 제작이라는 더욱 무거운 혐의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수사 기관은 이러한 범죄들을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중대 사안으로 간주하므로, 사건 접수 초기부터 법리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야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전 초기 대응과 학폭위 병행 절차의 실무
청소년 간의 성범죄 사안은 관할 수사 기관의 형사 절차와 소속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절차가 동시에 가동되는 것이 실무적인 원칙입니다.
학생은 소년 피의자 신분으로 강압적인 수사 분위기 속에서 조사를 받게 되며, 이때 두려움에 횡설수설하거나 사실과 다른 변명을 늘어놓으면 진술의 신빙성을 잃고 가중 처벌을 받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형사 사건의 경우, 이처럼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변호사와 의논하여 수사 기관의 조사와 학교 측 서면 제출 양쪽에서 어긋남이 없는 일관된 진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실무 방어의 핵심입니다.
또한 성 관련 사안은 학폭위 심의위원들이 사안의 심각성과 피해 학생의 정신적 타격을 매우 높게 산정하므로, 적절히 방어하지 못하면 전학이나 퇴학과 같은 무거운 징계가 내려져 아이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치명적인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특히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는 이러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되는 기조가 확립되었으므로, 사안 초기부터 철저하게 대처하여 생기부 기록 유보가 가능한 3호 이하의 처분으로 방어하는 것이 진학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피해자 합의 과정의 2차 가해 위험과 올바른 접근법
사안의 혐의가 명백히 인정되어 선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진지한 반성과 함께 피해 학생 측과의 원만한 합의가 처벌 수위를 낮추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마음이 급한 나머지 가해 학생을 대동하거나 직접 피해자 부모님께 연락을 취해 무리하게 합의를 종용하는 행동은 실무적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이러한 미숙한 직접 접근은 피해자 측에 대한 협박이나 2차 가해로 오인되어, 학폭위 징계를 무겁게 만들고 수사 기관의 선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치명적인 악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합의 절차는 반드시 법률적 지식과 협상 경험을 갖춘 제3자인 조력자를 통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피해자의 마음을 돌리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초기 대처로 학폭위 3호 및 기소유예 처분을 이끌어낸 사례
실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일부 각색한 실무 방어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등학생 U군은 방과 후 학원가 주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급생 V양과 단둘이 남게 되자, 순간적인 호기심을 통제하지 못하고 동의 없이 V양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짧게 촬영하였습니다.
V양은 큰 수치심과 충격을 받아 이를 부모님께 알렸고, U군은 아청법상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됨과 동시에 학교폭력으로 접수되었습니다.
U군의 부모님은 아들의 섣부른 행동이 두 가지 중대한 청소년성범죄 혐의로 번진 상황에 당황하시어, 첫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 1세대 청소년범죄로펌인 저희를 찾아오셨습니다.
저희는 즉시 U군과 면담하여 무리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대신, 범행 사실을 깨끗이 인정하고 촬영물이 외부로 유포되지 않았음을 포렌식 참관 절차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명확히 소명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경찰 조사에 변호인이 직접 동석하여 U군이 순간의 잘못된 충동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제3자를 통해 피해 학생 측에 다가가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도모하여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관할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에서는 U군의 깊은 반성과 유포가 없었던 점, 그리고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 내용이 중요하게 참작되어 교내봉사 수준인 3호 조치로 사안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진 형사 절차에서도 수사 초기부터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대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소년재판 송치 없이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며 무사히 학업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충동이 우리 아이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성범죄 전과로 남지 않게 하려면, 부모님의 객관적이고 신속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건 접수 직후부터 합리적인 법률 조력을 통해 위기를 진단하고 아이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대안을 모색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